민경한 변호사님께...
민선배님?
편지 잘 받았습니다.
지난 송년회에 선배께서 저의 탑카 모임에서 보여 주신 선배님의 정성과 열정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선배님을 만나기 전에는 착하게 살아왔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을 하였기에
변호사라는 직업이 저와는 아무 상관 없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제가 탑카 총무를 맡고 부터 선배님께서 소중하게 집필하신 "민 변호사의 조용한 외침"이라는
책을 제게 선물로 주셨기에 저자의 싸인이 담긴 선물을 받아 얼마나 기뻤는지요...
이번에 "동굴속에 갇힌 법조인" 이라는 새 책을 쓰셔서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기뻤답니다.
사람들이 삶을 살면서 과연 책을 내는이가 얼마정도 일까요?
선배님의 "동굴속에 갇힌 법조인" 원고를 읽으면서 몇년에 걸쳐서 꼼꼼하게 기록하고 정리하는
선배님의 몸에 배어있는 좋은 습관을 배웠습니다.
선배님의 편지를 받고 며칠전에 기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검찰에서 통지서가 날라와서 읽어보니 "폭력 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공동공갈)이라는
처분죄명에 혐의 없음(증거 불충분)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작년에 남대문 시장에서 오래 생활했고 이제는 남을 위하여 봉사하라는 선배들의 권유에 의해서
남대문 주식회사 이사직책을 맡아 봉사를 하였지만 엉뚱하게 언론에서 편파 보도를 하여 경찰에서
짜 맞추기 수사를 하는 바람에 억울했는데 억울함이 풀린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때 조금은 안좋은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죄가 실제로 없는것을 있는것으로 은근히 유도하며 심문하는데 여간 화가 나는것이 아니 었습니다.
나는 경찰에서 거의3시간을 조사를 받았지만 실제로 죄도없었고 내가 모르는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에
자신있게 응했고 유도 심문을 하는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기 까지 하였답니다.
나는 선배님과 전화 통화로 상담을 받을때 선배님께서 경찰관서에 같이 동행 해줄까? 하는
선배의 말씀에 큰 힘을 받았답니다.
내가 선배의 조언을 받았기에 경찰 조사에서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내가 느낀점은 역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았기에 망정이지 잘못 하였다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있듯이 그런 결과가 나올수 있다는 생각도 가졌 답니다.
올해 송년회때 배한성 교수님께서 참석 하셔서 말씀하신 생각이 떠오르네요.
살면서 중요한 친구나 지인을 옆에 두고 사귀라...
첫째로, 사람이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송사에 휘말릴때 도움을 줄수있는 법을 잘아는 사람을 사귀고,
둘째로,내 건강을 잘 챙겨주는 친구를 사귀라.
셋째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입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고
넷째로,마음이 울적할때 내기분을 챙겨주고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유머있는
친구가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라는 말씀이 생각 납니다.
어쩌면 선배는 제게 뜻하지 않게 송사에 휘말릴때 도움을 준 선배인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편지함에 검찰 통지서가 왔을때 제 처가 상당히 놀라웠다고 하더군요.
몇달전에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왔다는 저의 말을 들은터라 제 우편물에는
전혀 손을 대지않던 제처가 놀라워서 뜯어 보았다고 합니다.
무혐의 통지서 결과를 보고 제 처 왈....
"승균 아빠, 추울때 사식을 넣어주는줄 알았네요..."
그러면서 웃더군요....
저도 웃었습니다.
삶을 살면서 제가 느끼는점은 잇속을 챙기지 않고 어려운자을 위하여 법률로 봉사하고
정의를 위하여 사회에 쓴 소리를 마다 않으시고 어려운자를 위하여 애쓰시는
선배님이 있어 세상은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굴속에 갇힌 법조인" 책을 출간 하시느라 고생 하셨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12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2년도12월에도 선배님과 함께 하였다는 사실에 저는 좋았답니다.
내년도에도 많은 이들을 위하여 봉사 하시는 밝은 선배님의 얼굴을 상상 합니다.
내년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집안의 안녕을 두손 모아 기도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책의 출간 축하 드리고 바쁘신 와중에 편지를 주신점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12월8일 둘재주일 새벽에....
.
'나의 일기장 > 2012년 나의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삶을 되 돌아 보았는가? (0) | 2012.12.26 |
---|---|
나의 사랑하는 큰 딸 정은아? (0) | 2012.12.25 |
대학로와 샘터 파랑새 극장... (0) | 2012.10.09 |
장차 우리 집안의 조카 사위가 된다면?... (0) | 2012.10.01 |
태풍 볼라벤... (0) | 2012.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