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기호 3번 김병용 입니다.
제가4살과 초등학교때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난후에 고모님의 손에 자라 지금까지 남대문 시장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83년4 월29일 설레는 마음으로 남대문 마을금고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제가 30년전의 일기장을 읽어보니 그 당시 윤동식 감사님께서 근무 하신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사에 출마하려는 목적은 남대문시장과 마을금고라는 큰 나무 밑에서 배우고 봉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수많은 나무가 있어도 작은 나 무보다는 큰 나무의 그늘은 넓고 시원하며 향기 롭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남대문시장이라는 큰 울타리안에서 주위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
삶의 터전을 일구고 생활하며 성장 하였습니다.
이제는 제가 마을금고라는 넓은 나무밑에서 배우고 봉사 할수있는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 출마하여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뛰었지만 대의원님 얼굴도 모르고 너무 생소합니다.
저는 선거 조직도 없고 혼자서 열심히 밤 늦게 까지 발로 뛰었지만 정말, 역 부족 이었습니다.
연락을 드리고 싶어도 선거법상 공보물이나 소견발표 외에는 안되었습니다.
오늘 이자리에 오실때 분명 마음에 두시는 후보를 찍으시려고 나오셨을 것입니다.
오늘 이자리에서 저와 처음 뵙는분도 있을것입니다.
저는 여기 모이신 다른 후보님 보다는 인지도가 가장 낮습니다
열명의 후보중에서 가장 빈약한 저에게 꼭 한표만 부탁 드리겠습니다..
대의원여러분께서 도와 주신다면 저는 열심히 뛸 자신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 모이신 대의원 여러분께서 남대문 시장과 새마을금고를 위하여 피땀 흘려 일구신 노력 정말 존경하고 싶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가려면 혼자 가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여기 모이신 여러분과 멀리 함께 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대의원 여러분 ?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 합니다.
기호 3번 김병용 인사 올립니다.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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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갑자기 남대문 새마을 금고 이사에 출마 하느라 110여명의 대의원을 만나고 다니느라 10여일간 고군분투 하고 있는 중이다.
10여일간 그 넓은 남대문 시장을 밤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열심히 발로 뛰며 다니느라 몸과 마음도 지쳤다.
10여일간 잠도 제대로 자 보지 못했고 지금도 잠을 두시간 자다 일어나 일기를 쓴다.
어떤이는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출마를 한다고 하니까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냐고 물어 왔다.
새마을 금고 이사는 어떤 월급도 없었고 단지 이사장을 도와 살림을 맡아 하는일이었다.
그렇다고 판공비가 나오는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두가지 측면에서 이사 후보로 나왔다.
혼자서 사업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큰 조직에서 한번 배워보고 싶기 때문이었다.
두번째는 지금까지 안주하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어 무엇인가 도전하고 변화를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이사 후보에 출마 하면서 이력서라는것도 처음으로 써 보았다.
지금까지 혼자 사업을 해 왔으니 이력서 쓸일이 없으니까...
이력서를 쓰면서 어찌나 떨리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몰랐다.
이번에 소견서를 발표 할때도 몇백명 앞에서 처음으로 연설을 한다...
지금까지는 혼자서 묵묵히 일만하고 안주하였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기에 무모한 도전을 선택 하였다.
연세가 많으신 선배들이 현업에서 물러나 이사라는 직책의 명함만 가지고 다니시며
별로 마을금고에 대하여 제대로 역할을 못하시는것 같았다.
과연 마을 금고의 성장에 대하여 고민 하였는가 ?...
마을 금고를 위하여 이제는 내가 봉사 할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고 어렵게 장사하여 마을금고에 저축한 돈을 잘 간수하며 회원의 권익을 위하여 진짜 순수하게 봉사하고 싶었다.
열흘간 혼자서 선거 운동을 하러 다니면서 현재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7명의 이사는
나 보다는 지명도나 조직면에서 월등히 높았다.
선거의 핵심은 역시 조직이 튼튼해야 승리 할수있다는것을 깨달았다...
내가 이사 출마를 결심 하였을때, 현재 이사를 하고 있고 다시 후보로 출마하는 이사들은 대의원의 인적 사항은 웬만하면 알것이다.
마을금고 선관위는 현재 법적으로 인적사항이 담긴 대의원 명단은 공개가 금지되어 있어
인적 사항이 있는 대의원 명단 제출을 불허하였다.
전화번호도 모르고 이름만 달랑 있는110명의 대의원의 명단만 제공받아 드 넓은 남대문 시장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인사 하는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어디있는 상가와 상호만 알아도 조금은 나을것 같지만 알을 수가 없었다.
상호를 알아서 찾아 다녀도 힘이 드는데 몇 만명의 상인 중에서 이름 석자만 가지고 돌아 다니며 찾는다는것은 불가능 하였다.
어제까지 내가 직접 대의원을 접촉한 숫자는 불과 70~80여명이었다.
나를 지지하여 주시는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 아름 아름 알아 전화로 통화하고 인사 한 숫자는 80명 정도다.
현재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후보를 상대로 싸우는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마찬가지 라고 생각한다.
가장 덕망 있으신 분도 어떤 후보를 위하여 나보고 대놓고 몇차레 이사 후보를 사퇴하라는 압력도 받았다.
지는 게임에 무리하게 도전하고 승산없는 없는 싸움에 도전하는 나의 행동과 발로 뛰는 모습이 안되고 안타 까웠는가 보다...
나는 남의 사퇴 압력을 받아 이사후보 경선에 도전도 해 보지도 못하고 후회 하는것 보다는,
떨어지더라도 도전하고 후회 없는 삶이 낫다고 생각 한다...
나는 이 세상 어떤 단어보다도 "도전"이라는 단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내가 세상을 살면서 이기는 게임에만 도전 하였다면 안락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실패를 하였기에 오기도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
나는 오늘 아침에 투표를 하러 나오는 대의원을 상대로 3분안에 소견서를 발표하고 대의원의 결과에 승복 할것이다.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도저히 승산이 없는 게임에 도전하였다.
어떤이는 이기는 게임에 나가야지 도져히 승산도 없는 게임에 나오면 바보라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이번에 선거를 치르면서 배울점도 많았다.
지금까지 남대문 시장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었다고 자부 하였는데 남대문 시장은 거대하고 넓었다.
내가 우물안 좁은 곳에서 자랐다고 느꼈다.
선거를 하면서 새로운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면서 소중한 인연을 쌓았다.
사람이 사람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어차피 떨어져도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고 하였기에 손해 볼것은 하나도 없다.
설령 떨어져도 나는 얻는게 많다고 샌각한다.
지금까지 나를 위하여 헌신하며 돌봐주신 주위의 선배가 많이 있었다는것을 사실을 깨달았다.
나 보다는 연배가 많으신 선배님들이 사업을 뒤로 한채 같이 뛰어 주셨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선거에 졌다는 패배감을 이기는 일이 가장 중요 할것이다.
나는 설령 진다고 해도 패배감을 지배할 자신이 있다...
내가 블로그에 일기를 쓰는것도 모든지 성공하고 좋은 일만 생기는 과정만 쓰는것이 아니다.
도전하고 실패하며 좌절 하였지만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쓰는것도 중요 하다.
남에게 성공하고 자랑하며 좋은 면만 보이는것이 싫다.
남에게 나의 단점과 허물도 보이고 있는 나의 모습 그대로 투영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의 삶의 과정은 도전과 실패의 연속 과정이다.
그리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내가 설령 이번에 마을금고 이사 선거에서 패배 하더라도 너무나 얻는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새로운 사람을 알았고 새로운 사람을 알기위해 노력 하였다...
오늘 오전에 선거가 끝난다면 열흘동안 미루고 있었던 일이 산더미 처럼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과 몸이 지쳤기에 잠을 푹 자고 싶다...
이기던 지던 오늘 오전에 결과가 빨리 나와야 선거 과정의 종점이 보인다...
나는 농담으로 주위 선배분 들께 말씀을 드린적이 있었다.
이번에 선거를 열심히 하듯이 공부도 이렇게 열심히 하였다면 사법고시도 패스 하였으리라고....
오늘 오전에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무모한 도전의 결과물이 나올것이다.
요새 선거를 치루면서 도전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아름답다고 생각 한적이 없었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처음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의 마음을 지배 하였었다 .
그리고 "덕(德)"이라는 단어가 나의 마음에 자리 잡기 시작 하였었다.
이제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도전"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나의 마음을 자리 잡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덕이라는 단어, 도전 이라는 새 단어가 나의 마음을 지배 할것이다.
도전 이라는 단어....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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