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사람 또 없습니다-이승철
선유도 공원
이승철의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를 듣고 있으면 지나간 사람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어드는것 같아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 음악은 노무현대통령의 장례식때 음원을 샀던것 같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낙서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지울수없는것이 있다.
그것은 명예라는 자존심이다.
자존심이 무너지면 모든것이 소멸되고 돌이킬수가 없다.
만개한 꽃도 힘없이 떨어지면 볼품 없듯이 인간의 자존심도 크게 피웠다가 상처를 받으면 소멸된다...
물가에 핀 수련도 햇빛을 받지만 햇빛을 거부하며 초연하게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홀연히 미로속으로 정처없이 떠난다....
거친 폭포......... 모진 세파와 싸우며 힘있게 맞서지만....
긴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고 먼 발치에서 어른거린다...
이름모를 수초같이 민초만 무성하니 피어있고....
힘들고 어려우며 뜨거운 햇살를 피해 우리는 피난처를 찾는다...
이룰수없는 꿈을 접은체 허전한 의자위엔 공허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기댈대라곤 아무도 없이 강 한가운데 점의 포말 만이 남아 있을뿐이다...
수 많은 사람을 태운 유람선이 지나가지만 시선은 주지않고 .....
모르는 선남 선녀의 약속이 공허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모든 세상사가 희미하여 조금 더 많은것을 얻고 보려고 망원경에 의지하지만....
사람은 완성된 다리라 믿고 의지하여 걸어 가지만 흔들리는 다리를 우리는 무작정 걷는다....
몇만년 전부터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물살을 쳐다보면서....
인위적으로 막으려고 노력한 흔적만 남긴채 덩그러니 남아있다...
여의도를 바라보는 나의 바람은 국민을 위한 국민정치가 서는 정치1번지 여의도국회의사당 건물을 바라보면서 거칠고 빠른 한강의 본류가 아닌 잔잔하고 느린 샛강이 마음에 드는것은 왜 일까??....
- 이승철
|
'동양의 좋은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If I Leave_나가거든 - 조수미 (0) | 2011.02.26 |
---|---|
편지-안치환 (0) | 2011.02.25 |
상아의 노래-박강성 (0) | 2011.02.22 |
돌아와요부산항에-조용필 (0) | 2011.02.21 |
사랑하고 싶어-왁스(Wax) (0) | 2011.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