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좋은음악

돌아와요부산항에-조용필

청정남 2011. 2. 21. 07:50

 

 

 

 

 

 

 

 

 

 

 

 

 

 

 

 

<돌아와요 부산항에-조용필>

 

 

(부산,해운대 가족여행)

 

아들이군대가기전 모처럼 가족여행을 다녀오기로 급히 결정을 내렸다..

어떨결에 떠나는 여행인지 늦둥이를 거실에서 한방 찍었다...

거실의 정면에는 김영택 화백님의 원화 두점이 걸려있다....

 

 

부산에 내려갈때는 날씨가 좋지않아 비가 많이 왔었다...

고속도로 중에서도 아릅답기로 소문난 금강휴계소에서 들렸다..

우리 가족은 항상 고속도로여행 에서는 꼭 우동을 한 그릇을 먹고가는 관례가 생겼다...

강물이 혼탁하여도  한컷....

 

 

여름휴가때 항상 1순위로 해운대 한화콘도를 신청하고 2순위로 동해안 설악콘도를 신청하면

설악 콘도만 당첨되었지만 이번에는 비수기인 관계로 해운대 콘도가 당첨되었다...

해운대 한화콘도16층창이 열리지 않는 창가에서 늦은밤에 한컷....

 

 

오빠 군대 가기전 가족여행~2009,07,16,,,큰딸이 해운대 병천 순대집에서 흔적을 남겼다...

인간은 태어나면 이름이나 흔적을 남기기를 좋아 한다.... 

 

 

전날까지도 부산은 물폭탄을 맞았다고 한다...

광안대교 밑에는 밀물과 바닷물이 교차하여 흙탕물을 이루고 있었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바닷가인지 강가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황토빛 바닷물은 겁이 날정도로 출렁 거렸다...

 

 

날씨도 안좋고 이른 휴가철인지라 사람들은 많지가 않았다...

건너편 달맞이 언덕위에서 보는  보름달이 뜰적에는 환상적인 분위기연출한다...

 

 

바닷물이 너무 차서 옷을 입은채로 물속에 들어가서 놀았다...

가족들의 사진을 담았다.  앞으로 아들은 긴 머리를 짧게 머리로 깍고 군대에 입대 할것이다... 

 

 

그다음 새벽에는 혼자서 운동삼아 혼자서 동백섬을 다녀왔다...

8년전에는  해운대 한화 콘도만 달랑 있었다.

이제는 고층숲의 마천루는 하늘을 쳐다보면 목이 아플정도이다...

만약에 "해운대" 영화처럼 해일이 온다면 끔찍하다는 생각이든다...

 

 

8년전에 비해 도로정비도 잘되어 있었고 산책길이 잘 정돈되어 운동겸 산책을 하기가 좋았다...

 

 

아셈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는 현대적인 건축물이면서도 한옥같이 편안함을 준다...

 

 

왼쪽에 멀리 오륙도가 보이지만 날씨가 좋지않아 시야가 흐리다...

 

 

누리마루가 앉아있는 장소는 천혜의 조건속에 주위 환경과 어우러지는 한편의 그림이다...

다시 사진을 찍어도 싫증이 나지않는 아름다운 걸작품이다....

 

 

 

857(문성왕 19)~? 신라 말기의 학자·문장가이다.해운대(海雲臺)는 최치원이 지었다고 한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고운(孤雲)·해운(海雲). 아버지는 견일(肩逸)로 숭복사(崇福寺)를 창건할 때

 그 일에 관계한 바 있다. 경주 사량부(沙梁部) 출신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본피부(本彼部) 출신으로 고려 중기까지 황룡사(皇龍寺)와 매탄사(昧呑寺) 남쪽에 그의 집터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 최치원 자신이 6두품을 '득난'(得難)이라 하고, 5두품이나 4두품은 "족히 말할 바가 못 된다"라고 하여 경시한 점과,

 진성왕에게 시무책(時務策)을 올려 6두품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관등인 아찬(阿飡)을 받은 점 등으로 미루어

 6두품 출신일 가능성이 많다.

 

 

 누리마루에서 조선호텔앞까지 아기자기하게 산책하며 바닷가 경관을 볼수있도록 데크로 길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부와 명예을 쌓으면 고개가 뻣뻣해지며 교만해진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소나무 한구루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이 한컷의 사진만 기억해도 본전을 뽑았다는 생각이든다...

지나가는 모든 이에게 고개를 숙이며 겸손함을 나타낸다...

권력을 가진자나 부와 명예을 가진자나 빈곤한 자에게도 자기 자신을 낮추며 겸손함을 나타낸다....

 

 

서양에서나 볼수있는 저런 인어상을 바라보는  나는 마음이 편치않다...

남들이 다하는 인어상보다는 오히려 한복을 입고서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는...

지아비를 애타게 기다리는 여인상을 세우는것이 어떨까??...

많은 외국인이 다니는 곳에 궂이 외국여인의  인어상은 별로다....  

 

 

한참을 걸어서일까 목이 너무 너무 말랐다....

냉커피를 파는 노점상의 노인이 보여 지갑을 보니 만원짜리와 수표뿐....

달러도 받냐고 문의 하니 받는다고 하신다.....

냉커피 한잔에1000원짜리를 복 받으시라고 행운의 달러인 2달러를 주고 샀다...

 비싼 냉커피를 아주 아주 조금씩 맛있게 마셨다...

나는 살면서 머리와 옷과 신발은 신경을 쓰지 않는지라...

콘도에서 일어나자 마자 걸어 나온지라 내가 내자신을 봐도 털털하다는 느낌이다....

이것도 인연 인지라 해운대를 배경삼아 한컷....

노인양반께서 행운의 2달러를 드렸으니 복이나 많이 받으시길....

 

 

건너편에서 영화"해운대"를 촬영하였고 오륙도를 오가는 관광선이 다니는 조그만 항구가 있다...

나는 해운대가 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백사장이 넓고 아름답다는 생각이든다...

조금씩만 뜯어보면 아름다움 일색이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이번여행은 집 식구를 배려하여 아예 식사는사 먹기로 작정하였다...

해운대 한화콘도 앞에는 바닷가를 배경삼아 이렇게 설렁탕을 먹을수있게 데크로 꾸며졌다...

이제, 정신적이던 육체적이던 마음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진정한 여행은 지금부터 시작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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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부산항에  - 조용필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간 주 중 ~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해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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