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한가위 대 축제)
2010년9월9일 오늘11시부터2010년9월11일까지 남대문 시장에서 추석맞이 한가위 대축제가 열린다.
오늘오전11시남대문시장 축제 행사에 참석을 하였다.
비가오는 가운데 기관장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였다.
코미디언 김정렬씨의 사회로 시작하여 식정행사로
"하늘소리"의 퓨전 국악으로 흥을 돋구었다.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남대문 시장도 재래시장의 삶의 터전을 지키려고
많은 시장 상인들은 몸부림 치며 무던히 애를 쓰고 계시다.
가장 서민적인 남대문시장은 600여년의 역사를 자랑 하지만 유통 개방과 더불어
대기업이 참여하는 유통시장을 바라보며 하향 길을 걷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와 중구청의 도움을 받아150억여원 이라는 많은 돈을 투자하여 전봇대를 지하에 매설하고
바닥에는 화강암을 깔고 진열대를 통일하여 시장 환경은 많이 쾌적 해졌다.
하지만 쾌적한 쇼핑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편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주차장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주차장 확보가 쉽지가 않다.
워낙에 땅값이 비싸다 보니 주차장 확보가 생각대로 쉽지가 않다.
(남대문시장 주식회사 김시길 사장님의 축사모습)
몇년전에 서울역에 롯데마트라는 거대한 유통업체가 입점하여 남대문 시장도 많은 타격을 입고 있다.
회현동을 시작하여 만리동.양동.서대문영천시장. 멀리는 중부시장도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
같은 식자재 유통을 하는 나로써는 한동안 고전을 하였지만
나름대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여 현재까지는 사업에 순항을 하고 있지만
(중구 부청장님의 격려사를 하고 계시는 모습)
언제 바뀌는 유통 시장환경을 예의 주시하며 대비하고 있다.
재래시장으로써는 대기업이 참여하는 유통시장을 상대해서는 이길수가 없다.
그렇기에 생존을 위해서는 장사가 안 된다고 하늘만 쳐다 봐서는 안된다.
(국회의원3선을 하신 남대문시장 주식회사 이형배 회장님의 축사)
가물다고 하늘만 쳐다보며 천수답이라 포기 할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는
힘들지만 부지런히 열심히 물길을 끌어와 옥토로 만들어야 생존 할수 있고 경쟁력이 생긴다.
(중구 관내 기관장님의 커팅식을 하는 모습)
어렵지만 역경을 이겨내고 남대문 시장에서 성공 하신분들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은 "알파문구"의 이동재 회장님 이시다.
남대문 시장의 연로한 선배님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동재 회장님께서는 이구동성으로 가방 한개를 밑천삼아 들고
새벽부터 열심히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지방 각 곳을 돌아 다니시 면서
영업을 하여 굴지의 프랜차이즈 회사로 성장하여
정상을 일구셨다.
(저 풍선처럼 남대문시장도 도약하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이형배 회장님께서 축사에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의 예를 들으셨다.
남대문 시장이 재래시장 이지만 열악한 여건의 이 시장에서
세계시장의 빌게이츠가 안 나오라는 법은 없다.
나도 남대문 시장에서 사업을 하지만 느끼는 것이 많다.
남대문 시장이 시설도 노후화 되었지만 사고방식도 노후화 되었 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상인들도 연세가 많고 이제는 어지간히 기반이 잡혀 있다보니
새로운 시도를 하실때 주저 하시는 경향이 보인다
이제는 남대문 시장에도 젊은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벤처 정신을 가지고 과감하게
사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다.
(본동 상인회 임명옥 회장님께서 떡메을 치시는 모습)
한 예로 나의 조카를 내밑의 직원으로 근무케 하여 많은 훈련을 시키고 독립을 시켰었다.
직원때는 월급은 많지 않았지만 독립을 시키니 직원때 와는 사뭇 다르게 새로운 시도를 하며
무서운 속도로 사업이 눈이 띄게 번창 한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나의 겸험으론 남대문시장에서 일할때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밤 늦게 퇴근하는
3D업종의 하나로 무척이나 힘들고 시간이 많이 없는 곳이다.
하지만 힘든만큼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신용을 쌓으면
독립을 하여 자기 사업체를 일구고 다듬어 가꿀때
나름대로 보람을 찾는 곳도 남대문 시장이라는 곳이다..
(남대문 시장에 나오면 싸게 살수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남대문 시장은 나름대로 매력이 있기도 한 시장이다.
남대문 시장에는 자본은 없지만 몸으로 떼워 돈을 벌수 있는곳이 아직도 많다.
옛날처럼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남의 이목을 안가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지게꾼을 몇 십년 하여 돈을 많이 모으신 분도 많다.
옛날에는 남들이 천하게 여기는 자치 단체의 청소과 직원으로 들어 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 라고 한다.
유명한 대학을 나온 젊은이 들이 취직을 시도 하지만 많이 낙방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도 재래시장은 학력은 별로 따지지 않는 좋은 곳 이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재래 시장의 환경을 생각하면 거대한 유통 대기업을 상대로 싸움을 하는것은 무리이다.
국가를 탓하고 환경을 탓하고 이웃을 탓하며 허송 세월하며 있을 시간이 없다
하지만 나름대로 머리를 쓰면 나름대로 생존 전략은 있을것이다.
이번 행사도 단기적으로는 과시 성과가 없지만
그렇다고 성과가 없다고 주저 해서는 안된다.
안된다고 무조건 포기하는것은 생명을 포기하는것이다.
나는 나름대로 남대문시장에서 사업을 할때
목숨을 거는 심정 으로 사업을 한다.
나는 남대문시장의 마지막 재래상인 으로 남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남과 같이 외형을 키워 많이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나름대로 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생존을 해야 한다.
주위의 강한자를 상대로 싸우고 버티며 생존을 위해서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카멜레온의 생존법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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