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약사사 범종 기증식및 일본여행)
김영택화백님께서 일본 약사사에 범종을 기증하시는 자리에 참석할겸
일본의 중요한 절도 들려볼겸 동참하여
2010년6월7일월요일부터6월11일금요일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오사카.나라.교토.고베.토바등 많은지역을 답사하며 짧은 일정이었지만 좋은 시간을 보낸것 같다.
이번이 일본여행이 세번째로 느끼지만 거리가 항상 깨끗하다는 인상을 갖는다.
시텐노지(四天王寺)는 고대 한국 백제 문화가 첫 발자국을 남긴 절이라고 한다.
이절은 593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로 신라.백제.고구려등 중국에서 일본으로 새로운 불교문화를 받아 들인때로
아스카(飛鳥)문화가 꽃 피울때 인 오사카 지역이 고대 수도라고 한다...
(오래된 우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지 식수가 아니라고 팻말이 써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식수로 마셨다...)
사천왕사는 아스카 문화를 주도했던 태자인 쇼토쿠(성덕태자)에 의해 세워진 일본 최초의 절이다...
그당시 쇼토쿠태자가 정계에서 활동할때 한반도에서 건너간 선진 불교문화를 중시하는 소가 씨족과
이를 반대하는 모노노베 씨족 간에 권력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소가씨족을 지원하고 있던 쇼토쿠태자는 사천왕께 빌었다고 한다..
권력에서 승리하면 그 은덕을 잊지않고 사천왕사를 오사카 지역에 세우겠다고...
권력다툼 에서 승리한 쇼토쿠태자는 약속대로 시텐노지를 지었다고 한다...
그 당시 시텐노지를 지은사람이 백제에서 초빙한 기술자 였다...
쇼토쿠태자는 그 당시 일본의 건축기술 로는 사천왕사를 도저히 지를수 없다고 판단하여
선진기술인 백제인을 초빙하였다...
(일본인들은 절에와서 제물을 바칠때도 소박하게 바치고 큰절이 아닌 반절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
수많은 백제인이 건축 선진기술을 가지고 와서 사천왕사를 짓는데.
그 기술자중에 곤고시게미츠(金剛重光)인 한국사람인 유중광 이라는 기술자였다...
절을 건축한 사람만이 절에대하여 잘 아니 절이 완공되어 쇼토쿠 태자는 유지와 보수를 곤고 시게미츠에게 맡겨
세월이 흘러도 그 후손이 유지와 보수를 담당 한다고 한다...
(정리 정돈은 일본이 최고이다 죽은자의 위패도 연도별로 가지런히 놓여있다..)
일본 전체 회사중에 1000년의 역사가 넘는 기업이 1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내가 알기로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기업은 이탈리아의 금(金)세공회사인 토리니 피렌체로 알고있다...
(연꽃 문양의 아름다운 등이 있어 한컷...)
곤고구미(金剛組)회사는 서기566년에 창업 하였다니 토리니 피렌체보다도 700여년이상 앞선다.
1400년 역사의 곤고구미 회사는 아직도 오사카에서 활발하게 영업을 한다고 한다...
사천왕사 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곳에 1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곤고구미" 고 건축회사가 있다고 한다...
현대적인 기업은 내실 보다는 외형 위주의 영업을 하다 위기에 닥쳤을때
어처구니 없이 한방에 쓰러지는 작금의 현실을 볼때
고 건축물을 수리하는 작지만 기술력이 있는 곤고구미 회사를 눈 여겨볼 대목이다...
회사는 남이 보기 좋으라고 있는 회사가 아니다...
(우리처럼 종이 연등이 안닌 알미늄으로 만들어 그때 그때 이름만 바꾼다..
일본인들의 실용적인 생각은 절에서 부처님께 비는과정에서도 나타난다...)
말 그대로 여러명의 주주가 어울려 모여 아름답게 성장하는 회사가 진정한 회사이다...
작지만 역사가 오래되고 생명력이 질긴 알차고 알찬 알토란 같은 회사라야 생존력이 있다...
5층탑은 불교의 다섯세계인 하늘.바람.불.물.땅을 상징하는 것도 이번에야 처음 알았다..
흠,..이래서 배워야 한다니까....
처음 공항에서 내려 사천왕사로 바로 방문하였다.
젊은 아들이 노구를 이끌고 오신 어머님의 정성을 가만히 쳐다보며 서있는 모습...
저 모습을 보니 우리 어머님의 생각이 불현듯 생각난다...
세계에서 가장오래된 기업은 일본의 건설회사인 곤고구미(金剛組)다.
이 회사는 578년에 창업, 1432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사천왕사 남문에서 바라본 6층건물의 모습. 딱딱한 콘크리트 건물이
만화 캐릭터를 건물에 그림으로써 건물의 이미지 변신이 돋보인다...)
일본을 방문 할때마다 느끼는것은
첫째,습도가 높다는것.
둘째,자전거를 많이 이용한다는것
셋째,좁다란 길 이기에 일방통행이 잘 되어 있다는것
넷째,도로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안전 하다는 인상.
다섯째,길거리가 깨끗 하다는것.
여섯째, 차량이 가는 방향이 우리와 틀려 헷갈리 다는것...
그래도 일본 여행을 위하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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