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2010년 나의일기장...

브라운스톤 서울 을 팔고나서 아쉬운 감정들...

청정남 2010. 10. 21. 16:30

 

브라운스톤 서울 을 팔고나서 아쉬운 감정들...

 

 

 

 

오늘 브라운스톤 서울 매매건 잔금을 받았다.

한편 으로는 서운 하면서도 한편 으로는 자금사정이 나아져

한결 마음이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수자는  계약 할때와 오늘 잔금을 치룰때 두번 만났지만

나의 오피스텔을 구매한 관계로 부자가 되라고 지금까지 해 왔던 관행대로

상품권10만원을 사서 드렸다.

 

이사를 갈때 휴지와 티슈를 사서 들어가라고 신신 당부하였다.

전에도 나의 집을 샀던 사람은 대체로 잘 살고 경제적으로 잘 플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의 오피스텔을 관리하고 직접사용했던 부동산 중개 업자 에게도

중개 수수료 와는 별도로 상품권10만원 어치를 사서 드렸다...

 

상품권 안에다 간단한 메모를 적었다...

 

건강하고 각자 부자 되시라고 진정한 마음을 담아 

함께 드렸더니 각자가 생각지도 않았던

의외의 선물로 좋아 하신다...

 

사람이 살면서 뒷 마무리가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다시 만날때도 웃는 얼굴로 만난다...

 

진정으로 나의 오피스텔을 구매한 사람이나

세입자로 있던 중개업자도 잘 살고 행복 했으면 좋겠다...

 

오후에는 은행에 들려 0천만원을 상환하고 부지점장과

pb팀장과 협상을 하였다.

 

지금까지 계획적으로 살아왔으니

 이제는 금융상품도 손을 볼때가 되었다...

 

지금까지 들어있던 적금과 펀드를 해약하여

빚을 갚던가 아니면 역으로 융자를 더해주던가

내부적 으로 직원들과 회의를 하여 원칙적인 선에서

상의하여 알려 달라고 요청 하였다...

 

요새는 금리가 너무 싸서 나처럼 빚이 많은 사람은

여러모로 생각을 해야할 시점이 돌아 왔다...

 

나는 은행에다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였다.

사채빚을 갚기 위하여 협상을 하는 것이라고....

 

은행에서는 내가 오피스텔을 매각할때 협상을 잘 못하여

매수자가 융자를 포기 하였다...

 

나와 협상을 하면서도 대출이 일어 나지 않아

상당히 고민 한다는 은행 측의 설명이다...

 

나는 담보 대출은 다 써 버렸고 신용으로

대출을 해 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검토하여 월말까지 알려준다고 하였다....

 

그래도 오늘은 빚을 갚았다는 생각에 뭔가 기분은 좋다....

 

 

 

2010년10월21일 오후4시28분 사무실 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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