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2009년 나의.일기장.

잔인한 10월

청정남 2008. 10. 10. 08:34

 

26701

 

대한민국 중산층 잔인한 10월

 

3억빌려 산 집 속절없이 하락...

4500만원 펀드 1년 새 반토막...

미 연수 간 딸 송금액 2배로...

 

새벽에 일어나 읽어본 조간지의내용은 우울한 내용이지만

님께서 보내주신 편지는 반가운 내용 이었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지만

세상은 그렇지가 않나 봅니다

 

어렵게성장하고 자라서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다가

곤경에 빠져서 있는  내자신을 볼 때마다 ......

사서고생한다고 주의를 준 제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의 위로와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저안에는 적게 들어가 있구나 하는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서 위로 아닌 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까칠하고 애교 없는 큰딸이 벅찬 소리로 전화를 주네요.

아빠에게 자랑 하고싶었다고....

가장 취약한 국어를 100점 맞았다고요.

저는 압니다......제 처가 저를 위로하려고 시킨것을 ......

항상 곁에서 집안일을 하면서 묵묵히 내조하는 제처를....

주일날 새벽에 일어나서 조용히 거실로 나와서 일기장을 봅니다....

 

13년전의 그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왔는데이겨야지 하는 다짐을요....

새벽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면서 머리을 봅니다..

새치가 보이네요....

세월은 저역시 비켜가기 어렵나 봅니다.

어제 저녁식사 때도 큰딸이 작은 딸에게 말하네요....

아빠 배 나온것 보라고.ㅎㅎㅎㅎ

있는 그대로 받아 드려야 겠지요.

 

5년전에 제처에게 3박4일 휴가를 준적이 있는데

지금이순간 저도 속세를 벗어나서 며칠 푹쉬었다가 오고 싶습니다.

제게는 휴가 안준다네요ㅋㅋㅋㅋㅋ

나는 제처를 믿는데 나를  못 믿는건지 원 ....

 

요새는 마음의 여유가 통 없네요.

그 어렵다던 imf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성장시켰습니다.

지금이위기를  호기로 삼아 역발상의 기회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내드리는김광석의  일어나 라는 제목처럼

일어나서열심히 오늘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넋두리라고 생각 하시고요...

오늘 하루를 일어나의 제목 처럼 활기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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