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책과의 만남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

청정남 2012. 11. 21. 18:06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

 

 

일주일전 새벽3시경에 일어나 희미한 불빛아래

 서재에서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었다.

 

서정란 시인의 책을 읽다,

 

 창문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문득 미국대통령 선거가 생각났다.

 

읽다가 만 4년전의 오바마 이야기가 생각나서 다시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남대문시장의 친한  선배가 4년전에 생일 선물로 내게준 책이다.

 

 

 

 책속에 비쳐지는 오바마의 웃는 모습이 친숙하게 다가오는

 첫 소절이 어딘지 모르게 친구처럼 다가오는 책이다.

 

 

오바마 대통령 나이도 나와 똑같이 1961년생이다.

 

 

 

이책은 오바마가 4년전에 대통령에 출마하기전에 나온 책이다.

 

첫 대통령에 당선 되기전 나오기전에 쓰인 책이니 흥미롭다.

 

처음으로 미국 민주당 흑인 대통령 후보로 나왔기에 책이 나왔을 것이다.

 

오바바는 흑인으로써 흑인노예를 해방시킨 링컨 대통령 이후

미국 역사의 한페이지를 기록한 인물일 것이다.

 

미국 역사에서 이제는 미 합중국 대통령으로  태어 났으니

다시 역사에 쓰여진 것이나 마찬 가지이다.

 

 

 

오바마에겐  피부색이 각각 다른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를 두었다.

 

나중에 백인 어머니가 재혼한 인도네시아 황인 아버지가 있었고

케냐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이복 형들과 오바마가 태어난

그 사이에 태어난  수많은 이복형제를 두었다.

 

 

 

오바마도 어린시절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성장한

일반인과 다름이 없는 사람이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성공한 자식을 둔 어느 어머니와 마찬 가지로

미국 대통령으로 성공한 오바마의 이면 뒤 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아들을 위하여 헌신 하였다는 점이다.

 

 

백인인 오바마 어머니는 인도네시아에서 4년동안 살면서 백인과 흑인으로

인하여 혼혈아로  태어나 이방인으로 겪는  어려움을 깨닫고

오바마의 교육을 위하여 백인,흑인,황인종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미국으로 오바마를 보내 친정 부모에게

손자의 성장과 교육을 의탁 시킨다.

 

백인 사회가 흑인사회의 문화를 수용하여 융합하고 공존 한것은

 불과 60년정도 밖에 안된다.

 

오바마는 아버지가 케냐에서 큰 꿈을 안고 하와이로 유학 와서 겪었을,

 어려움과 힘든 상황을 이해 못하고 자신이 불행한 정체성에 의문을 가진다.

 

흑인에 대한 경멸과 시선을 한몸에 받고 살았을 아버지에 대하여 

자라면서 자신이 몸소 겪었지만 오바마 자신은 이해를 못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커 가면서 어린 시절,아버지에 대한 우상을 생각하며

 살았던 오바마는 청소년기에 이복 형제의 증언에 대하여

 아버지의 실체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하여 연민의 정을 느끼면서도 오바마는 방황 하면서도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하여 이복누나와 이복형에게서

 생생하게 듣는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가족사와 아버지에 대한 허물을 알고는

심하게 충격을 받고 마음에 갈등을 느낀다.

 

 

 

마약과 마리아나를 복용하며 방황을 하고 살았던 오바마는

그런데로 대학을 마친 청년이 되어  있었다.

 

변호사로 취직하며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았고 봉사 단체에서 일하다

자기 자신의 가족사 이자 뿌리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정체성의 방황과 뭔가 현실을 탈피 하려는 도피처로

 아버지의 고향 케냐 여행을 가서 아버지에 대하여 알기 시작한다.

 

아버지 자신이 미국유학을 다녀와서 조국 케냐에 봉사 하려던 계획이 독재자와

 위정자들과의 갈등 때문에 현실이 통하지 않아 아버지가 방황하고

술주정뱅이가 될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에 어느정도

 아버지를 이해하고 자기자신에 대하여 사죄하고

아버지를 용서 한다.

 

오바마는 아버지의 고향 케냐 여행을 통하여 정체성을

회복하고 오바마의 앞길에 대하여 목표를 세우고

자기 갈길을 확립하는 계기를 만든다.

 

 

오바마는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처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헌신하는 민권 변호사로 활약을 하다, 주위의 권유에 의하여

정치에 입문을 하는 과정을 겪는다.

 

그리고 흑인으로써는 최초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오바마의 가정사가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것을 처음 알았고

갈등하고 방황하는 청년기에 자기의 정체성과 흑인의 정체성을 깨닫고

현실을 도피하기 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깨닫고져 여행하고

사색하며 정체성을 회복하고 확립하는 과정이

내겐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겪었던 시절과 똑같다는 사실에 공감이 많이 갔다.

 

이책을 읽는 중에 오바마 대통령이 다시 재선 하였다는 뉴스를 접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국이라는 사회가 여러 민족이나 인종의 다름을 존중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폭넓은 다양성이 부럽다는

생각을 가진다.

 

우리나라의 선거를 보면 완전 우익 아니면 좌익이라는

흑백 논리에 다양성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후에 갑자기 미국이라는 나라가 한층 궁금해 진다....

 

그리고 오바마의 연설문을 읽었을때 오바마가 이렇게

연설을 잘 할줄을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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