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2011년 나의 일기장

잊혀진 계절인 10월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청정남 2011. 10. 31. 21:08

 

 

 

 

 

 

 

 

 

 

 

 

 

 

 

 

 

 

 

10월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몇시간이 지나면 10월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10월의 마지막날 업무를 마치고 운동삼아

 남대문 시장을 통과하여 지하상가를

 거쳐 명동을 지나 청계천으로

 걸어간다...

 

 

 

 (중앙 우체국앞 불이 밝힌 모습...)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이고 거래처

납품 받은 결제일 이라서 마음이 바빴다.

 

말일은 항상 거래처 결제를 100% 해주는 날이라

마음적으로 항상 바쁘게 보낸다.

 

또 30일 곗날이 하루 연기하여 오늘에서  하느라 바빴다.

 

 

 

(때이른 트리를 장식한 신세계 백화점...)

 

 그래도 10월의 마지막 날 거래처에 돈을 전부 결제하여

신용을 지켰다는 시원함과  안도감을 내려놓고

발걸음 가볍게 천천히 퇴근 길을 나선다...

 

한국은행앞 신세계 백화점은 어느새 화려하게

건물이 트리로 장식되어 있다.

 

 

 

 

(남대문 시장 지하상가 공예품 상가에서...)

 

 이제는 11월이 다가오면 때이른 캐롤송이 울릴 것이며

가을을 훌쩍 뛰어 넘어 겨울을 준비 할것이다...

 

오늘 아침 달력을 체크하여 10월을 넘기며

 달력은 미리 찢어 버렸다.

 

 

 

 

 올해 봄을 맞았고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지만

아직까지  겨울은 저 만치 멀리 있다.

 

겨울 맞을 마음의 준비는 못 했지만 10월의 향기가

아직까지  내몸에 그윽하게 남아 있다.

 

내일이면 11월을 맞을 것이다....

 

 

 

 

 그래도 올해 10월의 마지막 밤은 뭔가 기분이 좋고

마음적으로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경제가 잘 돌아가고 사업이 잘 되어서도 아니다.

 

그냥 머리가 시원하고 마음이 훤하며 몸이 가볍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사업하는 사람은 말일을 잘 넘기면

나와 같이 시원함을 가질 것이다.

 

사업하는 사람은 모든 업무가 돈으로 시작하여

 돈으로 끝나는것이  대부분이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사는 사람은 공통적인 생각 일것이다...

 

인사동에 볼 일이 있으면 남대문 공예품 지하상가를 거쳐

이것 저것 눈요기를 하며 걸어간다...

 

 

 

 (청계천 너머로 10월의 마지막 노을이 희미한 점으로 넘어 가고있다...)

 

명동을 거쳐 소공동 롯데 백화점을 지날때는 일본 관광객과

 중국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

 

언제 부터인가  강남에서 강북 명동으로 상권이

이동 했다는 사실이 실감 난다....

 

 

 

청계천을 거니는 연인들의 표정은 어딜 보아도 밝고 환하게 보인다.

 

연인으로 있다 결혼을 하면 지금처럼 낭만적인 데이트는 힘들 것이다.

 

저 연인들은 만약에 결혼을 한다면 삶의 책임 이라는 

멍에를 서로에게 선물을 줄것이다.

 

한편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지어야 하는 약속을 할 것이다....

 

 

 

10월의 아쉬움을 알고 잇는지 아니면 10월의 가을을

 간직 하려는지 연인들이 유독 눈에 띈다...

 

시간이 허락 하는한 연인은 같이붙어 같이 있고 싶어 하는것...

 

어두움은 연인들의 바램을 멀리하고 성큼 앞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주위의 어둠은 연인들의 가슴을 어둡게 하지않는다.

 

오로지 마음을 밝게하고, 설레임과 기대감을 안고,

서로를 기다리는 연인들의 모습을 바라볼때

나이가 제법 든  내 눈에 보기가 좋다.

 

언젠가 저기 서 있는 연인들도 잊혀진 계절을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현재 그 자리에 서 있다...

 

  그 들은 보신각이나  청계천에서 걸었던

 10월의 마지막 밤을  흣날 잊지않고 

생각하고 기억할 것이다...

 

나는 길을 거닐다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찾아본다.

 

나에겐 잊현진 계절이 있었던가 를?...

 

내일이면 잊혀진 계절, 10월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27709

 

 


잊혀진 계절 - 이용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나를 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