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좋은음악

골목길-김현식

청정남 2011. 8. 31. 11:25

 

 

 

 

 

 

 

 

 

 

 

 

 

 

 

 

 

 

 

골목길-김현식

 

 

나는 골목길에 들어설때면  김현식씨의 "골목길"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서민들의 체취가 묻어있고 헙수록한 건물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곳이라 좋다.

 

요새는 경제발전으로 현대인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어

모든 길이  두부판 이나 바둑판 처럼

네모 반듯한 직선의 길을 낸다...

 

나는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울퉁불퉁한 길이지만

곡선으로 이어지는  한복의 속살처럼

비쳐지는 희미한 선이라 좋다.

 

보일락 말락한 길처럼 보여지는 골목길은

아득하게 보이는 오아시스처럼

보이는 신기루 같아   좋다...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할머니와 어른,아이들 할것없이

 언덕길의 좁은 골목길을 다니다 보면

서로가 안면을 익히고 아디에

누가 사는지 알것이다...

 

 

남의 시선을 피하려 젊은 남녀가 골목길 모퉁이에서 만남을 기다리는 장소...

 

젊은 새댁들이 돗자리를 깔고  수공예로 부수입을 올리며

친교의 장을 여는 골목길 이기도 하다....

 

 

천진 난만한 아이들이 자동차 사고없이 마음놓고

 뛰어 놀수 있는곳도 골목길이다...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담이 낮거나 창문이 낮은곳을 볼때도 있다.

 

가끔가다 서민들의 사생활을 엿 볼수있는곳도 골목길이다...

 

현대에 들어와서 안전을 위하여 소방도로 확보를 위하여

좁은 골목길은 점점 사라지고 길은 넓혀만 간다..

 

 

 

 

어릴적 골목길에서 술래잡기며 구술치기 하였던 추억은

옛날 일기장 에서나 기억을 줍는다...

 

 

병원을 다니다가 언덕길이 보여 옛날 추억을 찾으려

일부러 언덕길과 골목길을 다녀 본다...

 

 

골목길 ,길 모퉁이에서 첫 사랑을 기다리는 순수한  청년은

아마 10시간은 족히 기다렸 을것이다...

 

그 사람은 알려는지?...

 

 

골목길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화려한 간판으로 뒤 덮이고

알록달록한 네온싸인을 치장한 넓은 길 보다는

골목길이 내게는 좋다...

 

 

어둡고 칙칙한 골목길이지만 나는 골목길이 좋다.

 

서민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골목길...

 

점점 골목길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마음을

나는 노래로 달랜다...

 

골목길을 거니는데 내 가슴이 뛰는 것은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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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 김현식

골목길 접어들때에 내가슴은 뛰고있었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
수줍은 너의 얼굴이 창을열고 볼것만 같아
마음을 조이면서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

만나면 아무말 못하구서 헤어지면 아쉬워 가슴태우네
바보처럼 한마디 못하구서 뒤돌아가면서 후회를하네

골목길 접어들때에 내가슴은 뛰고있었지
커튼을 드리워진 너의창문을 말없이바라보았지

만나면 아무말 못하구서 헤어지면 아쉬워 가슴태우네
바보처럼 한마디 못하구서 뒤돌아가면서 후회를하네

골목길 접어들때에 내가슴은 뛰고있었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