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2011년 나의 일기장

영종도를 다녀와서...

청정남 2011. 8. 7. 23:02

 

영종도를 다녀와서...

 

어제 저녁부터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오늘 새벽까지 모처럼 고스톱를 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오전 10시경이 되었다.

 

날씨가 좋으면 연천에 올라가서 이불 빨래를 해야한다는  처의 말을 듣고

나 역시 연천에 있는 망향국수집의 얼큰한 국수가 생각나서

 같이 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하니 어젯밤에 국수를 비벼 먹었단다...

 

날씨는 남부 지방에서 부터 태풍이오고 있다는 일기 예보가 있으니

 빨래는 쉽지가 않을것이다.

 

얼마전에 tv에서 가리비 조개를 구워서 먹는 장면이 나올때

큰딸이  가리비를 먹고 싶은 표정이 역력 하였다.

 

연천에는 올라가지 않을 기색을 비치던 큰 딸은 영종도로 조개구이를 먹자는 말에는 수긍을 한다...

 

한번 외식을 하면 가족외 다른 가족들을 생각하여 전화를 드리니 19층 선배 부부가

오후4시경에 드라이브 삼아 가 잔다...

 

날씨도 더웠고 샤워도 할겸 한달만에 이발소에서 이발을 해본다.

 

이발을 하면서  아범님(장인어른)의 이발비 2달치를 선불로 드리고 이발소를 나선다...

 

항상 고스톱을 해서 땄으면 면도를 해주시는 사모님께 1만원을 팁으로 드린다.

 

이발비 1만원에 팁으로 1만원을 받으시면 너무 좋아 하신다...

 

아버님께 전화를 드리니 밭에서 일을 하시고 계시다...

 

계속적으로 날씨가 궂었으니 모처럼 날씨가 좋으니 밭에 나가셔서 일을 하시는가 보다...

 

전에는 6개월치도 선불로 드린적이 있지만 잊고 있다가 생각나서 이발소를 찾아가서

이발비 두달치를 드렸다니 전화상으로 기분 좋은 아버님의 목소리가 들리신다...

 

이제는 연세가 많이 드시니 작고 적은것에 좋아 하시는 아버님...

 

친 부모님이 안 계셔서 지금까지 장인어른 이라는 말은 사용을 안 한다.

 

아버님과 어머님이라는 혼칭을  24년 부르며 사용한다...

 

우리 아이들도 외가라는 개념은 없다.

 

오로지 할아버님,할머님이라는 존칭을 쓰고 생각을 하면서 살고있다.

 

 

 

날씨가 좋은 오훗날....

 

 선배는 보신탕으로 점심을 때우고 급히 왔지만 소주 한병을 마셨다.

 

할수없이 선배차량인 기아자동차의 모하비를 운전하며 영종도로 향하였다.

 

쉬는날 뭐 별것있나?...

 

편안하게 운전하고 드라이브 하면서 음악듣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로 가는것도 재미는 있다.

 

비싸지만 조개구이는 피하고 가리비 조개만 전문적으로 먹었다.

 

값은 비싸지만 6명이 실컨먹었고 나중에 해물 칼국수로 마무리하니 어느덧 오후 하루는 다 갔다...

 

야외에서 바다를 쳐다보며 조개를 구워 먹는맛도 좋았고, 칼국수의 시원한 국물맛도 너무 좋았다.

 

모처럼 바쁘게 휴일을 보내다 보니 모처럼 두통증세도 사라져서 기분이 좋다.

 

밖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

 

부산으로 피서를 간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걱정은 되지만 이제는 성인이니

잘지내고 있으리라...

 

2011년8월7일 첫째주일 23시1분 나의 공간에서 쓰다...

 

 

 

27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