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여행사진..

KTX 타고 부산여행(3)-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

청정남 2010. 12. 30. 16:33

KTX 타고 부산여행을 다녀오다...

 

KTX 타고 부산여행(3)-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

 

 

나는 가이드에게 우리일행은 시간이 많이 있으니 천천히 사람들이 많이 가보지 않는 곳으로 안내를 부탁하였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굽이굽이 돌아 도착한 곳이 간절곶 이라는 곳이었다...

 

시원하게 펼처져 있는 너른곳에 위치한 간절곶 은 가슴까지도 시원하게 보이는곳에 있었다.... 

우체통을  먼곳에서 보니 크기가 장난이 아니게 크고 높고 넓었다...

 

하은이가 지나가는 곳을 배경삼아 찍은 간절곶의 소망 우체통은 하늘과 바다와 조화를 이뤄 오는이로 하여금

 편지를 써서 부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대한민국 주소로는 울산 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에 소재지를 두고 있고

  동경 129도 21분 50초, 북위 35도 21분20초에 위치한 간절곶은

2000년 새 천년을 맞이하여 (2000년 1월1일 오전7시31분17초에) 해가 떴던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먼 바다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고 긴 간짓대 (대나무 장대) 처럼 보여져  이름 붙여진 간절곶은

포항의 호미곶보다 1분, 강릉의 정동진보다는 5분 앞서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소망 우체통에 직접 들어 가 보았다, 거의 필체가 젊은이들의 필체인듯 온갖 소망이 가득찬 필체로 낙서를 남겼다.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다녀가서 흔적을 남긴다...

 

방문자가 직접  작성하여 받는곳의 소재지로 우편으로 보내면 닿을수 있도록 우편엽서도 있었고,

많은 이의 소망을 담아 흔적을 표시 하고픈 심정은 다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은 자기의 분신과 흔적을 남기기를 간절히 바라는 동물인가 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을 낳아 대를 잇기를 바라고 책이나 글,그림,작품을 남겨

 후세에 남기기를 소망하는 인간의 마음은 다 같은 심정 일것이다...

  

하얀 포말이 물결치는 바다 위로 갈매기가 날아 다니고 붉은 해가 솟아오를때 ,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하면 모두 다 이루어질 듯한 느낌이  주는곳이 간절곶이기에

모든 방문자 에게 마음으로 주는 간절곶은  최고의 선물임에 틀림없다.

울산시의 전경이 멀리 보이는 이곳 간절곶에서 바라볼때 한국의 먹거리를 해결해주는 연기가 차 오르는

 중공업 지대와 활기찬  조선소의 풍경은 한적한 바닷가와 대비 되는 곳이다...

 

 

이 곳에는 새천년 기념비와 함께 조각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평소에도 부산, 경주 등 인근 지역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간절곶 언덕배기 위에는 17m 높이의 등대가 우뚝 솟아 있다.

 

예전에 사용하던 등탑(등대 상단부)을 지상에 내려놓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등대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밀레니엄 전시실에는 등대와 관련한 자료들과 울산시를 소개하는 시설을 갖추어 놓아 흥미로움을 더한다.

등대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닷가에서 동해 바닷가를 배경삼아 바라보는 전망은 가슴이 확~트인다...

투명한 쪽빛 바다에서 눈길을 돌려 북쪽으로 4km 정도 거슬러 가면 길이 1km, 폭 30m 정도의 아담한 진하해수욕장이 나온다.

 

자그마한 섬 명선도와 하얀 모래사장, 얕은 수심, 그리고 여름에는 물살을 헤치는 윈드서핑이 어우러져

아름다움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낭만적인 해안 절경을 따라 간절곶 남쪽으로 여정을 잡으면,

신리, 서생, 나사 등 자그마한 항구와 방파제가 늘어 서 있는 바닷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등대가 있는 동해안 바닷가를 찾아 한껏 멋스러운 여행을 하고,

그 속에서 잠시 시인도 되고 화가도 되어 나를 새롭게 꾸밀 수 있는 곳,

 

 ‘때로는 주목받고 싶은 삶을 꿈꾼다면 동북 아시아 대륙의 첫 아침이 시작되는

이곳 간절곶으로 여행을 오라고 권하고 싶다.

 

나 역시 이곳 간절곶으로 여행을 잘 왔다고 자평 한다...

 

우리일행이 여행을 갔을때는 날씨도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방문자가 많지 않았다.

 

조각공원과 소망우체통을 돌아보며 생각이 나는것은 우리나라도 볼 곳이

의외로 너무 많다는 것이다... 

 

우리 하은이,장난감이 들어있는  가방은 꼭 챙겨서 들고 다닌다.

본인이 찍고 싶은곳 에서만 포즈를 취한다...

 

나는 이름모를 이곳의 무덤가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과연 이 무덤의 임자는 누구일까?...

 

죽은자가 어부라 생전의 삶의 터인 바닷가를 그리워 하며 바라보고 있는것일까?...

 

아니면 육지의 사람이 살아 생전에 바닷가를 조망 삼아 무덤을 조성해 달라는 유언으로 인하여

이곳에 무덤을 조성 하였는가?...

 

오직 죽은자 는 말이 없고 산자만이 상상력을 발휘한다...

하늘과 바다와 등대가 어우려져 벽면에 모자이크를 한 그림이 걸려있다.

 

갈매기.돌고래.해송.들판.해돋이.바다의포말.울산을 상징하는 배와함께...

 

하얀 벽면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저기 서 있는 조형 등탑으로 올라가서 동해안을 바라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계단을 세면서 내려왔는데

내려 오자마자 계단수를 잊어 버렸다...

 

왜일까?...

 

다시 올라가서 세어 보려다 일행에게 뒤처져 포기하고 내려왔다.

 

여행에서 한가지 의문점을 남겼다...

 

다음번에 간절곶에 왔을때는 계단수를 잊어버리지 않기를...

 

세월의 풍광을 이겨내고 새로운 등대에게 자리를 내주는 아름다운 옛 등대의 모습이

지금도 더욱 아름답다....

 

새로운 등대가 21세기를 향하여 새롭게 세워져있다.

간절곶은 포항 호미곶 과 강릉 정동진에  맞서 한반도에서 먼저 해돋이가 떠오른다고

주장하는 소리를 메스컴을 통하여 들었고 보았다...

 

하지만 실측도 중요하지만 방문하는 자의 가슴으로 와 닿는 떠오르는 해돋이 의 감응 이다.

어느곳 어디서 해돋이를 얼마나  보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응 적으로 다가 오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박2일에도 나오는 간절곶의 등대,소망우체통.조각공원....

 

하지만 나의 가슴에 와 닿는곳은 동쪽의 바다를 향하여 누워있는

두 봉우리의  무덤이었다....

 

 

2010년을  올 한해도 이 글을 쓰는 이시간 30시간이 안 남았습니다.

 

올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손윗 동서의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2010년12월31일은

 고인을 위하여

하루 봉사 하고자 합니다.

 

12월31일 인사를 드리려다 미리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저를 아는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새 해는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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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I LOVE YOU) - 태연

스쳐가나요...우리의 사랑은...가슴 아픈 추억인가요..
돌아서네요..그대의 마음은...눈물로도 잡을순 없나요...

My love 사랑해요..사랑해요 그대 듣고 있나요...
My love 잊지 말아요...지우지 말아요...우리의 사랑을..

나의 눈물이 그대 보이나요 하루하루 그리워합니다...
가슴 떨리던 그대 입맞춤도 이제는 추억이 됐나봐요...

My love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대 듣고 있나요
My love 잊지 말아요 지우지 말아요...우리의 사랑을..

매일 난 그리움 속에 하루를 버티는데 그댄 어딨나요...
내가 미안해요 미안해요 그댈 잊지 못해서...
My love 돌아와줘요..떠나지 말아요..내 곁에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