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좋은 음악

The Foggy Dew - Jannie Frickie | 음악여행 - Traveling Music - V.A.

청정남 2010. 9. 20. 12:32

                           

 

                                

 

                                   

 

 

 

 

 

 

 

 

 

 

 

 

 

 

   The Foggy Dew - Jannie Frickie | 음악여행 - Traveling Music - V.A.

 

 

 

추석 명절이 가까이 다가오는 바쁜 와중이라

이곡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수가 없어

음악만 올립니다.

 

이 음악을 가볍게 들으시고

기분이 좋으시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7375

 

 

 

 

파주시 광탄면-용암사 쌍 미륵불

 

 

 윤관 장군묘를 들렸다 서울 쪽으로 출근하기 위하여 발길을 돌린다.

1시간전에 비가 와서 옷이 젖을 정도 지만 나의 애마인 갤로퍼 안에 있으면 끄덕없다...

 

주차장에서 깍아지른 언덕길의 계단을 오르면 작으마한  절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절 까지는 유명한 유적치 치고는 가장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불교 조계종25교구 말사이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길을 약간을 걸어 올라가면 대웅전이 나온다.

대웅전 앞에 쌍 석등에는 "박정희"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고

밑에 세 사람의 시주자 명단이 새겨져 있다.

 

 

 

 박정희 대통령인지 개인 박정희 인지는 알수가 없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육영수 여사가 독실한 불교 신자 이기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 일 가능성이 많다...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하고 갔다면 이 절은 이승만 대통령이 방문 하였으니,

후세의 역사에는 두고 두고 기록될 만한 설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일반인이 방문 한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통치자가 방문 한다는 것은,

절에도 기록이 올라 갈 것이고 구전이 오래 되면 설화로 남고

설화는 전설로 남기 때문이다... 

 

내가보는 대웅전은 오래된 건물 같지 않았다.

하지만 새벽에 보는 대웅전은 마음까지도 차분케 하는 곳이다.

 

대웅전으로 향할 때는 새벽에 사진을 찍고있는 내게

스님께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 온다...

 

파주시에 사는데 일찍와서 사진을 찍는다니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아름다운 색깔과 어울려지는 "풍경"은 바람이 불때 소리가 싱그렇다.)

 

대웅전을 구경하고 뒷편에 갔더니 돌로 축대를 쌓았지만 시멘트로 사이사이를 채워넣어

어딘지 부자연 스럽지만 짜임새 있게 쌓아 놓았다.

 

(연꽃 문양이 아름다워 한컷 찍었다.)

 

언젠가 충남,수덕사를 방문 하였을때 대웅전 주위를 돌았을때 놀랐었다.

 

 대웅전 뒷편에 그려진 그림들은 사람들의 수 많은 낙서로 인하여

 문화재가 서서히 파괴 되어 가는 모습을 보았을때

참으로 안타 까웠다..

 

 

용암사의 대웅전은 아직은 새로히 그림을 그려서 인지 사람의 손때가 안 탔다.

 

그렇기에 절을 방문 할때는 습관적으로 대웅전 뒷 편을 돌면서

그림의 훼손 여부를 확인하며 거닌다...

 

 

파주시에 유명한 보물이 있다는것은 나에 게도 행운이다.

 

자기가 사는 고장의 유적지를 곁에두고 나는 멀리 있는 유적지 에만 관심을 가졌다.

이제는 파주시의 유적지를 차분하게 관광하며 즐길 것이다...

 

 

(새벽이라 그런지 아직 까지 아무도 불자는 오지 않았다...)

 

"삼성각"과 두곳의 불공 드리는 곳을  만든것도 내 마음에 들었다...

 

여기 오니 절은 그렇게 크지 않으면서도  정감이 간다...

 

대웅전의 좌측을 끼고 계단을 올라가니 거대한 쌍 미륵불이 눈에 들어 온다.

 

자애로운 얼굴 형상을 드러내며 우뚝 솟아있는  석불을 보았 을때,

어딘지 친근한 이웃 아저씨 부부 처럼 다정하게

 나란히  같이 서 있다..

 

 

900여년이 지나면 이렇게 설화가 되어 전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설화는 어디를 가나 아들을 낳게 해달라는 기복 적인 설화가 많으며

기도를 함으로써 병이 치료 되었다는 긍정 적인 설화가 많다...

 

자연석을 기준으로 우리 조상들은 주위 환경과 어울리게 파괴 하지않고

있는그대로 재료를 쓰는 지혜 로움을 아는 민족이다...

 

  

전에는 안내문을 일일히 수첩에 메모를 하였었다.

 

필름 카메라니 이렇게 찍으면 현상비를 감당 하기가 쉽지않다...

요새는 디지털 카메라가 발달되어 안내문을 찍으면 한결 수월하다...

 

얼굴형상을 자세히 보니 역시 안내문에 씌어 있는대로

좌측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한 인상의 남자상과

우측은 남자를 편안하게 해줄수 있는 자애로운 아줌마 상이라

더욱 정감이 가는 상이다... 

 

 

좌측의 산으로 약간 올라가니 옆 면에서 보는 쌍미륵 보살의 상...

 시원하게 내린 귀, 참,크기는 크다...

 

 

 귀가 크니 부처님상은 부처님상이다.

사람들도 귀가 크면 부처님 귀라고 하지 않던가?... 

 

나는 파주 광탄 용미리에 있는 쌍 미륵불을 서있는 그 모습 그 위치에서

미륵상과 같이 시선을 바라 보았다.

 

나는 쌍 미륵상과 같이 앞을 보았을때 앞 마을을 굽어 내려보며

마을의 안녕을 빌고 있다는 생각을 가질때

역시 부처님은 있을때의  제 자리에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오늘은 추석이 며칠 남지 않는날이라 성묘객이 많이 올것이다.

 

인자하기 그지 없는 미륵상이 쳐다보는 앞 산은

공동묘지로 유명한  용미리 공원묘원이다.

 

나는 심야에 용미리 공동묘지를 지날때 마다

오싹함을 느낄때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 쌍 미륵불이 소재하고 있는

 용미리의 위치를 알았을때 마음을 바꿔 먹었다...

 

쌍 미륵상의 앉아있던 위치에서 바라본 앞의 풍경은

내 마음속에 이상하게 다가온다...

 

산자가 사는   마을과 죽은자가 사는 공동묘원이

오히려 평화 스렇고 조화롭게 보인다..

 

 

파주 용미리 쌍 미륵보살이 중생들을 굽어보며

돌봐주셔서 그런가 보다...